[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D현대 조선부문은 25일 HD현대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조선업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 조선부문은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 4개사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진공은 HD현대 조선부문의 협력사 100여 곳에 ESG 수준 진단 및 전문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ESG 우수 협력사에 대해 HD현대 조선부문은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한 저금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증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계는 최근 ESG 평가 대상이 개별 기업체에서 공급망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 협력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키우기에 한계를 보이는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의 부담은 최대한 줄이고 조선사들의 전문성과 효율성은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해 조선산업 전체의 ESG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