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롯데케미칼 LAMI PP, ‘2023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 제품인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LAMINATION PP, 이하 LAMI PP)이 '세계일류상품 현재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면서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현재 일류상품) 및 향후 5년 이내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차세대 일류상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한다.

롯데케미칼의 LAMI PP 제품은 국내 생산량 1위 제품으로,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터키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고객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9일 진행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 제품인 8MW(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이 '세계일류상품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실증 및 국제인증 취득을 완료한 제품이다. 

특히, 유럽 국가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춰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을 기록하도록 로터 직경(로터 끝이 그리는 원 지름)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선정 제품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