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OCI, 음극재 코팅용 ‘피치’ 국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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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OCI, 음극재 코팅용 ‘피치’ 국내서 만든다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11.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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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포스코퓨처엠
피앤오케미칼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13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국내 생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은 1만5000톤으로, 전기차 약 300만 대분의 배터리 음극재에 탑재 가능한 규모다.

피치는 음극재 코팅재나 제철소 전극봉의 원료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피앤오케미칼의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고온에 강한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으로, 열로 인한 배터리 팽창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중간소재,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전체 가치사슬(풀 밸류체인) 마련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재료인 천연흑연을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등지의 광권 투자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에서 생산 중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OCI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내재화에 성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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