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선재 제품 ‘노르웨이 환경성적표지’ 인증

현대제철은 최근 판교오피스에서 자사 선재 제품이 노르웨이 EPD(환경성적표지)를 취득한 것을 기념하는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EPD를 취득해왔으며,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제품의 탄소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U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및 미국-유럽간 GSSA(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PD와 같은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포스코는 지난 8월과 10월 총 2개 시리즈로 선보인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디지털 광고산업의 활성화와 디지털 광고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460점의 작품이 응모돼 1,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체 부문 1등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게임회사 넥슨과의 콜라보로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해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30세대들에게 새로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재웅 포스코 뉴미디어그룹장은 "직원들이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해주고, 경영층에서 과감한 결정을 해준 덕분에 판타스틸 캠페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광고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지털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아윈드, 英 1.5조 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법인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사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약 1조4900억 원 규모의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는 영국 남동부 해안에서 47km 떨어진 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미터, 중량 2250톤, 길이 95미터의 XXL 규격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2027년 연말까지 순차 공급하게 된다.

세아윈드가 공급할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제품은 유속이 빠른 북해 환경을 견디고, 심해에 하부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강한 내부식성을 지닌다.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터빈 및 타워의 대형화가 진행되는 만큼, 관련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는 "이번 대규모 수주를 통해 세아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기술력 및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내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영국 현지에 구축 중인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