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는 현대차그룹이 접수한다’…미래 신기술 각축장서 눈도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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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는 현대차그룹이 접수한다’…미래 신기술 각축장서 눈도장 예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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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초 미국서 CES 2024 개최…현대차그룹사도 열기 높여
마래 사업 전략 및 비전 제시…수소·소프트웨어·PBV·AAM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력사들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가전박람회'(이하 CES 2024)에 참여해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 공개에 나선다. 가전을 넘어 미래차 기술 경쟁 각축장으로도 주목받는 이 곳에서 차별화된 전략과 비전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눈도장을 받겠단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 슈퍼널 등은 CES 2024에 참가해 저마다의 사업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현대차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

먼저 현대차는 그룹사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혁신과 소프트웨어 대전환 계획을 알리고 관련 실증 기술들을 일반 고객에 선보인다. 수소사회를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과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기아의 경우에도 인간 중심의 가치 아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PBV를 통해 차량을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5대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고, 택시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의 모듈 변환 기술 '이지스왑'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인다. 세부 내용들은 CES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발표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도 CES에 처음 참가해 UAM 신형기체 디자인을 공개하고, AAM(미래항공모빌리) 생태계 구축 방향성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2028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중인 UAM 의 실제 크기 모형도 전시한다.

특히 슈퍼널의 신형 기체 디자인 및 스타일링에는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힘을 보탰다.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ES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 현대모비스

이외에도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한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와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 e코너시스템 등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도 처음 선보인다.

고객사 전용공간에선 글로벌 시장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전을 펼친다. 이를 위한 미래 칵핏 통합솔루션(MVICS 5.0), 홀로그램 AR-HUD 등 기출품 기술의 최신 버전을 함께 전시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 제품과 콘셉트카 등 눈으로 보는 전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엔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e코너시스템 등을 적용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멀지 않은 내일로 성큼 다가왔음을 체감하게 하는 차별화된 이벤트로 눈길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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