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근절할 것”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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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근절할 것”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1.18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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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저출산 대책 발표…李 “자산·소득 불평등 문제 심각”
이언주, 국민의힘 탈당…“김건희당·검찰당, 희망 찾기 어렵다”
임재훈, 안양 동안구갑 출마…“민주 독주 끊고 안양다움 회복”
與 정호윤 사하을 예비후보,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수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동훈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근절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큰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허용돼 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전액 반납’, ‘당 소속 선출직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 선거 시 공천하지 않기’,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등 정치개혁 시리즈를 발표했다.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관행 근절 법안 발의’는 다섯 번째 정치개혁 공약이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저출산 대책 발표…李 “자산·소득 불평등 문제 심각”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발표 모두발언에서 “합계출산율이 2026년, 2년 후가 되면 0.5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있을 수 없는 수치”라며 “국가 소멸이 먼 미래 일이 아니라 우리 발등에 떨어진 당면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출산 대책으로 수백 조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큰 효과가 문제 해결이 요원한 것을 두고 “가장 큰 원인은 아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줄어들었거나 사라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중 가장 큰 것은 아마 불평등 문제일 것이다. 자산과 소득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저출생 대책 공약은 △우리아이 보듬주택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 △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 보장 △여성경력단절 방지·남성육아휴직 강화 등이다. 

‘우리아이 보듬주택’은 2자녀 출산 시 24평·3자녀 출산 시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 차에서 10년 차까지로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드림 패키지’는 높은 비용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층 지원을 위한 ‘결혼·출산 지원금’ 도입,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 원 대출 및 출생 자녀 수에 따른 원리금 차등 감면, ‘우리 아이 키움카드’를 통한 8세~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 아동수당을 지급, ‘우리아이 자립펀드’를 통해 출생부터 고교졸업 시까지 매월 10만 원을 정부가 펀드계좌에 입금해 자산을 마련할 수 있게 하도록 구성됐다. 

민주당은 또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자 선정에서 소득재산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본인 부담금을 20% 이하로 축소하는 등 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돌보미 돌봄 수당 확대, 미혼모·부 및 비혼 출산 가정 아이돌봄 특별 무상 바우처 지원 등의 돌봄 정책을 내놨다.

일·가정 양립 방안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출산 전후 휴가 급여, 육아휴직 급여에 ‘워라밸 프리미엄 급여’를 추가 지원하고 부모 육아 휴직 신청 시 자동 육아휴직 및 성별근로공시제를 제도화하는 대책을 선보였다. 

이언주, 국민의힘 탈당…“김건희당·검찰당, 희망 찾기 어렵다”

이언주 전 의원이 18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돼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던 나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서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탄핵 직후, 총선 전후, 비대위와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국민의힘(혹은 그 전신)은 때마다 반성한다며, 달라지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 새누리당보다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주변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 세우기와 여당의 사당화, 대통령과 여당의 공적의지 상실과 갈라치기, 시대착오적 극우 행보, 권위주의적이고 소통이 안 되는 국정운영,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통치행태, 시대착오적 경제정책과 외교전략 등등 박근혜 정권 때보다 그 양상은 훨씬 더 심각해졌다”고 덧붙였다. 

임재훈, 안양 동안구갑 출마…“민주당 독주 끊고 안양다움 회복할 것”

임재훈 전 의원이 18일 제22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안양 당면 문제를 속시원하게 대청소할 것을 결연하게 다짐한다”며 “안양을 4월 10일을 전환점으로 국민의힘 옥토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전했다. 

임 전 의원은 “안양의 정체는 대체로 특정 정당 일방 독주에 기인했다”며 “이제는 진정한 안양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특정 정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동시에 “안양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낮아지고 섬기는 정치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획기적으로 창달하겠다”며 “안양시민 편에서 안양시청 이전 반대 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지하철역 새벽 출근길 인사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與정호윤 사하을 예비후보,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수상

국민의힘 정호윤 사하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자랑스러운 동아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동아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열린 53차 정기총회에서 정호윤 예비후보에게 상을 시상했다.

수상 후 정 예비후보는 “모교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고향 사하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고 총동창회 측은 수상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으로 재직하며 정부 성공 기틀을 마련했고, 2020년과 2023년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해 총동창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호윤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낙후된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 명품도시이자 서부산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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