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착공…2026년 연산 250만 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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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착공…2026년 연산 250만 톤 목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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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6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는 6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50만 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로 신설사업은 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 가속화와 저탄소 제품 공급 요구 확대에 발맞추고자 추진됐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2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한다. 해당 공사에는 연인원 16만 명의 공사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 전기로는 2025년 말 준공돼,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 25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면, 고로 방식 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의 저탄소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글로벌 기후 위기 및 신무역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번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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