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독재 종식 위해 싸울 것”…창당 선언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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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독재 종식 위해 싸울 것”…창당 선언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2.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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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혁신당, 차이는 관리하고 공통점은 키울 것”
與, 김성태 달래기…“진짜 단식으로 민주주의 훼손 막은 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조국 “검찰 독재 종식 위해 싸울 것”…창당 선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 민주공원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 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전 장관은 창당선언문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 위기, 기후 위기 등에 현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개혁신당, 차이는 관리하고 공통점은 키울 것”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3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내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고 공통점은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4개 신당 통합 이후 불거져 나온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저희들에 대한 분노와 기대와 우려를 잘 안다”며 “우려는 사라지고 기대는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투쟁과 분열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양당 독점 정치구조를 깨고 대화와 생산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대의를 실현하는 데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힘이 모아지고 국민의 지지도 커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與, 김성태 달래기…“진짜 단식으로 민주주의 훼손 막은 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에 대해 “당의 후보로서 김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 위원장은 김 전 원내대표의 과거 행보를 높이 평가하면서 승리의 대의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을 하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아쉽지만 탈락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동료 시민을 위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헌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성태 전 의원은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훼손된 것을 온몸으로 막았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의 헌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 (그에 대한) 나와 당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 김 전 의원도 우리와 함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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