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낸다'…야권단일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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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낸다'…야권단일후보는?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1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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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안철수 신당, 3파전 예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 무소속 안철수 의원 ⓒ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14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반드시 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들 기준에 맞는 분이 있다면 당연히 내년 지방선거 때 모든 광역단체장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서울시장(후보)은 안낸다'이런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 의원 측에서 신당이 꾸려지면 지방선거 후보를 내 보낸다고 했지만, 안 의원이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철수 의원의 발언에, 정치권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분석, 새누리당이 42.5%, 안철수 신당이 21.7%, 민주당은 15.0%로 응답했다.

때문에 적지 않은 지지율을 기록한 안철수 신당, 그리고 제 1야당인 민주당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판도를 가름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13일 출연해 "''신(新)야권연대'는 당연히 지방선거까지 세력을 끌고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5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아무리 당선이 유력한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이더라도, 야권이 분열하면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라며 "2011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5%였던 지지율을 50%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과 안철수의원, 모든 야권이 연대를 형성해 박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의원이 진짜 '국민들 기준에 맞는 분'을 영입해 시장후보로 내보내 승부수를 띄운다고 하더라도, 3파전 양상이 되면 여당을 상대로 이기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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