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윤상현도 후보로 거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학재 의원도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인천 시민이나 시대적 상황이 부르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 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욕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의 잠재력을 고려해 극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또 인천시가 처한 상황, 예를 들면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슬기롭게 해결할 사람이 시장이 돼야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시가 4조8456억 원, 인천도시공사가 7조9272억 원, 인천교통공사가 3188억 원 등 모두 13조916억 원에 달하며, 인천도시공사의 부채 규모가 인천시보다 3조 원 이상 많아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런 부채 문제를 극복해 인천시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인천시장이 돼야 인천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안 전 인천시장이 인천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 내에서 인천시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황우여 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박상은 의원 등이다. 때문에 새누리당 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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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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