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갑론을박…귀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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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갑론을박…귀결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1.0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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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어 ´국민동행´도 개헌 언급
새누리에선 의견 갈려 충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작년 연말 열린 개헌추진국회의원 워크숍 ⓒ뉴시스

야권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뜨겁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7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할 것과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 원내대표는 개헌특위 설치와 관련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개헌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국회의장이 도와주기 바란다" 말했다.

강 의장은 이에 “개헌이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임기 내에 개헌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상적인 개헌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강 의장은 2일 의장직속 헌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철수 전 서울대 법대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헌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야권 정치원로들의 자문성격 모임인 ‘국민동행’도 개헌을 주장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민동행 김덕룡 상임공동대표는 8일 개소식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할 헌법 개정 운동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정치권에 제안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상임고문이기도 한 정대철 상임공동대표도 이날 “개인적으론 내각책임제로 갈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 한다”며 “대통령의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개헌지지 의사를 비쳤다.

새누리에서는 개헌에 대해 찬반이 갈려 중진 의원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친이계의 수장인 이재오 의원이 개헌론을 꺼내자 친박계의 맏형 서청원 의원이 정면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집권 1년차에 개혁을 해야 하는데 지난 1년간 그러지 못했다”며 “2년차에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정권 5년간 하기가 어렵다"고 개헌 찬성론을 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보고 있지 않냐”며 "지금은 개헌보다는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를 살리는데 우선 과제를 둘 때“라고 지적헀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대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개헌 논의는 선거를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지방선거를 끝낸 뒤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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