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에 대한 여당의 당론이 확정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22일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의총)를 열고, 기초선거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의원들이 준비해온 지방선거 공천제도 개선방안 등 정치개혁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의를 거쳐 이와 관련한 당론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간 새누리당 내에서는 공천제 폐지의 부작용이 클 것으로 보여 유지하자는 입장과, 대선공약이었기 때문에 폐지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 등이 다양하게 존재해 왔다.

여권의 한 정치관계자에 따르면 다수의 의원들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 방향으로 의견을 수렴, 의총에서 반영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의총에서는 ‘상향식 공천 보전’과 앞서 황우여 대표가 제안했던 ‘오픈 프라이머리’도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등 야권 대부분은 ‘공약 이행’을 앞세워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누리당 당론으로 ‘공천제 유지’가 결정될 경우, 야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누리당이 공천제 유지를 당론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들었다. 매우 유감"이라며 "명백하고 확실한국가적 재난이 아닌 다음에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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