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 4곳 신고 누락…공정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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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4곳 신고 누락…공정위 적발
  • 방글 기자
  • 승인 2014.03.0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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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고의성 여부 확인해 제재 여부 결정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LG그룹이 계열사 신고에서 4개 업체를 누락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뉴시스

LG그룹이 계열사 신고에서 4개 업체를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공정위에 자진 신고했지만 고의성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LG그룹은 친족이 운영 중인 업체를 계열사 신고에서 누락, 뒤늦게 자진신고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나 총수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발행 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계열사로 신고해야 한다.

누락된 업체는 △원앤씨 △지본 △세원정공 △형원이엔지 등 4곳으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인 이욱진 씨나 구명희 씨 등이 최소 51.5%에서 최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LG그룹의 경우 그동안 친족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자진신고함에 따라 계열사라는 게 확인됐다”며 “고의성 여부를 확인해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총 6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7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한편, 두산은 10년 간 편입을 유예하는 결제유예제도에 따라 지난달 계열로 편입된 중앙대학교 기술지주와 씨에이유생활건강을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 외에 동부‧금호아시아나 등 5개 그룹은 총 5개사를 계열로 편입했고, 롯데‧부영 등 9개 그룹은 모두 13개사를 계열에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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