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시민참여 공론조사 ´경선 2.0´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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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시민참여 공론조사 ´경선 2.0´ 제안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3.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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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반응 긍정적…새정련 측도 환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민주당 원혜영 의원 ⓒ뉴시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경선 룰 혁신을 제안했다.

원 의원이 제안한 ‘국민참여경선 2.0(경선2.0)’은 시민들 중 무작위로 패널을 선출하고,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보군에 대한 심도 있는 판단을 거쳐 후보를 선출하자는 복안이다.

패널의 판단을 위해선 정책 발표와 토론 등이 공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이 앞서 시행해온 당원 50%, 일반시민 50%의 국민참여경선을 일부 보완한 형태다.

원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뤄내야 한다”며 “시민 참여 공론조사를 포함하는 '경선 2.0을 통해 통합신당 최종후보를 선출하자”고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 “기존 국민참여경선은 계파정치나 동원정치에 기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경선 2.0은 참여민주주의의 요소와 심의민주주의의 요소를 결합,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이 제안한 ‘경선 2.0’은 특히 이번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새정치연합(새정련) 측 인물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천방식인 국민참여경선은 당원 수에서 절대적 열세인 새정련에게 불리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측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정치적 바운더리(권역)이 넓기로 유명한 원 의원이 새정련 측의 고민도 반영했을 것”이라며 “새정련 측은 물론 (민주)당내 예비후보 상당수가 새로운 경선방식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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