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창당 준비 가속화…새누리 날 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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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창당 준비 가속화…새누리 날 선 공격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3.1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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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지도부들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이 본격 창당 준비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은 신당 창당을 비꼬며 집중공격 했다.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총무조직분과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 새정치연합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은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창당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이 정강·정책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간판만 바꾸는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면서 "선거를 앞둔 급조 정당에 불과하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최 원내대표의 말을 거들며 "선거용 신당이 정강·정책 없이 우선 당부터 만든다니 내부골조 없이 문패를 다는 격"이라면서 "눈속임으로 표만 얻으면 된다는 계산을 하면서 새 정치라고 우기니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라고 내세웠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신당은 콘텐츠 변화없이 숫자만 불린 마트 행사의 '원 플러스 원' 상품 같은 형태"라며 "심지어 정강·정책조차 창당 후 완성한다니 혹세무민하는 정당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기준 유수택 최고위원까지 가세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급조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날을 세웠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심판 결정이 늦어지면서 통합진보당이 국고 35억원을 받게 됐다"면서 "신당의 무공천 어부지리로 진보당이 지방의회에 진출하지 않도록 국민이 잘 감시해 달라"고 당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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