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에서 빠진 정의당…무기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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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에서 빠진 정의당…무기한 농성 돌입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6.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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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기자회견하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뉴시스

정의당이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 타결 결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배제됐다. 이에 정의단 의원단은 심상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정의당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해온 진보정당을 환노위에서 몰아내는 것은 재계의 눈엣가시를 제거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의장 및 교섭단체 양당이 진보정당 환노위 배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오늘부로 이곳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환경노동위원회의 비교섭단체를 배제했다"면서 "상임위 정수 규칙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상임위 규칙이 정당의 존재이유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노동의 가치, 생태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당인데 수적 논리를 앞세워 원내의 진보정당에게 환경노동위원회를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는 다수당의 폭력이고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을 벗어난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그는 "환노위에 정당을 배제하는 것은 국회의원 한 사람의 상임위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당의 존립문제고 정당으로서의 권리"라며 "때문에 이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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