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반발'하는 천정배, "무소속 출마 요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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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반발'하는 천정배, "무소속 출마 요청 많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7.0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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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는 좋은 인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 뉴시스

7·30 재선거 광주 광산을과 관련,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에 대한 잡음이 당 안팎으로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천 전 장관은 7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광주에서는 우리 당의 공천이 곧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말하자면 경선이 곧 본선이나 사실상 다름없는 그런 지역이다"며 "그런 지역적 특성상 시민들이 어떤 사람을 한 사람을 지도부가 내리 꽂는다면 그것은 사실은 시민들의 선택권은 무시되고 지도부가 임명하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천 전 장관은 특히 "광주 시민들은 지난 광주 시장 후보 선출에 이어서 또 다시 자신들의 선택권이 사실상 박탈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분노를 하고 있다"며 "또 당 지도부가 애초 공표한 공천 방법을 바꾸어가면서까지 나를 부당하게 배제하려는 것에 부당하게 분노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 전 장관은 "광주 시민들이 나에게 '무소속 출마로 시민들의 선택권을 돌려받고 싶다'고 얘기하시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러나 아직도, 오늘도 경선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은 당 지도부가 수도권 출마를 요청한 것에 대해 "수도권에는 저 말고도 좋은 분들이 많이 있고, 여러 중진들도 계시고 신진도 있다"며 "광주에서 호남지역 복원 시작할 사람은 제가 가장 적임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광주 출마가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전 장관은 전략 공천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당 내에서도 반발이 심하고 국민들 여론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영입 가능성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천 전 장관은 "(권 전 과장은)좋은 인재"라면서 "또 우리 권은희 과장이 경찰관, 공무원으로서 의로운 일을 한 데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평가를 하고 많이 지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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