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정의당이 7‧30 재보선에 출마하는 인사들을 발표했다. 천호선 대표가 경기수원정에, 노회찬 전 대표가 서울동작을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총 여섯 곳에 후보자를 선정했다.. 정의당의 출전이 공식화되며 야권연대 가능성등 재보선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천 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정의당이 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정의당의 소명을 받아 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 대표는 “수원은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노무현 의원을 만나 비서관이 된 곳”이라며 “스마트 영통(수원정)의 스마트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제 3정당으로서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해 진보 대표정당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수도권에 적극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하며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 대변인이 발표한 정의당 재보선 후보자 명단이다.
△서울동작을 노회찬 전 대표 △경기수원정 천호선 대표 △경기수원병 이정미 대변인 △경기수원을 박석종 전 전자정당위원장 △경기김포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 △광주광산을 문정은 부대표
한편 정의당이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접전 지역에서 정의당이 완주할 경우, 야권 표가 갈려 여당이 어부지리로 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여권 정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노 전 대표나 천 대표 같은 사람은 대중적 인기가 큰 만큼, 일단 나오면 어느 정도의 지지층이 확보돼있다”며 “야권 표 분산 가능성을 감안할 때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천 대표도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연대는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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