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 뇌물 ´철피아´ 의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철피아(철도 마피아’의혹이 불거진 새누리당 조현룡(69·경남 의령·함안·합천)) 의원이 6일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이날 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조 의원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검찰에서 진솔하게 조사받겠다”고 답하고, 혐의를 일단 부인했다.
앞서 조 의원은 국내 철도궤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납품 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0~2011년뿐 아니라 철도 관련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국토교통위원으로 2012~2013년기간 활동하면서 삼표이앤씨로 측으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다.
검찰은 조 의원의 운전기사 겸 수행비서인 위모씨 등으로부터 '조 의원의 지시로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의원에게 전달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일단 귀가시킨 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국회 회기 중 조 의원을 구속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한편 검찰은 충청권 출신 여당 의원 등이 레일 체결 장치 수입·납품업체인 AVT로부터 로비를 받은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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