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LH, 금광1구역 미분양 매입 확약 결정…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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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LH, 금광1구역 미분양 매입 확약 결정…사업 본격화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0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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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합동 재개발 방식 도입…주민 임시거취용 '순환용 주택' 4886가구 확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이재명 성남 시장ⓒ성남시청


성남시와 토지주택공사(LH)가 5년간 표류했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 재개발 참여를 결정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공사 입찰에 대림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

이달 말 계획된 주민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은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아야하는 조건에 부담을 느낀 민간 시공사들의 기피로 지연됐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민부담금이 과다하게 발생하자, 주민들은 총회를 거쳐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방식을 도입했다.

주민이 참여해 선정한 시공자가 사업비를 조달·시공하고, LH는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등 사업관리와 순환이주용 주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성남시와 LH는 용적률을 종전 250%에서 265%로 15% 상향하는 한편 시의 정비기금을 조기에 지원키로 했다.

또, 성남시가 건설사가 분양을 하고 난 뒤 미분양된 85㎡ 이하 아파트의 25%를 인수키로 했고, LH도 잔여 미분양 주택을 전세임대로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외에도 시와 LH는 공사기간 지역 주민이 임시로 거취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을 위례신도시 2블록 A2-1블록 2334가구(입주시기 2016년 말), A2-4블록 2018가구(2016년 3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A-1블록(2016년 말) 534가구 등 4886가구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부담금 경감 및 건설사들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덜어 준 것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광1구역과 함께 2단계 사업구역에 포함된 중1·신흥 2구역도 동일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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