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유가족 명예훼손 네티즌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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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유가족 명예훼손 네티즌 고발할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0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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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초래한 사회 구조적 패악과 다를 바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유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반복·유포한 네티즌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인터넷 게시판에서 성적으로 모욕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회원이 징역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야당이 직접 유가족 명예훼손죄로 네티즌들을 고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피멍든 가슴에 비수를 꽂고, 사회통합에도 암덩어리로 작용하는 악플행위는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패악과 다를 바 없다"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 혐의로 네티즌 2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지난 주부터 중앙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악성댓글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신고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유사 행위에 대해 국가형벌권이 엄정하게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 문제된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김영오라는 개xx이 헛소리 해대고 지가 무슨 아빠라고 헛지랄 떠나...? △세월호 유가족들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얼마전 15억7천만원씩 받으셨지요? 그리고 조만간 25억씩 더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이지요? 어디 당신들이 인명구조원들에게 수고한다고 밥을 퍼줘받어? 추운데 고생한다고 따뜻한 차한잔을 대접해 봤어? 쓰레기들아 시체팔이들아. △종북활동과 반정부시위 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주소지를 움직여서 단원고에 입학했는지를 파악하세요.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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