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은 20대가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투표율을 분석해 2일 공개했다.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10.4%인 429만 2888명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노년층에 비해 젊은층의 투표율이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투표율을 살펴보면 20대는 48.4%(319만2730명), 30대는 47.5%(374만134명)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은 74.4%(341만19명)투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사전선거 투표율은 19세와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30대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세의 사전투표율은 17.4%, 20대가 15.8%를 기록했으나 30대 사전 투표율은 9.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젊은층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선관위 한 관계자는 3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현안에 민감한 군 복무자, 대학생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사전투표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애도정국 속에서 열렸던 지방선거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 세대의 투표율이 관건이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정권수호'와 '정권심판'이라는 상반된 정치권 목소리가 '4050' 투표율에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됐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4050’은 40대가 53.3%(475만5923명)를, 50대는 63.2%(514만1894명) 투표율을 각각 기록하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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