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거절…박영선 타격 입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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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거절…박영선 타격 입을 듯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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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휴, ˝이상돈 거절에 따른 유탄이 박영선에게 향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제안한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인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교수는 12일 한 언론사와 한 통화에서 "자신의 혁신방식을 당이 수용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며 "새정치연합 내 반발기류 때문에 비대위원장을 맡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인 11일 홍익표 의원을 비롯 새정치연합 소속 40여명의 의원들은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을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작성했다. 정청래 의원은 '온몸으로 결사 저지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 등 당내 원로 인사들도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인 이 교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이 교수가 비대위원장 직을 거절함으로써 박영선 원내대표의 당내 입지가 급속히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평론가 목진휴 교수는 이날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금 폭넓은 지지라든지 세력을 규압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 교수의 거절의 유탄이 박 원내대표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방송에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김민전 교수도 "이 교수의 영입 불발에 대한 가장 큰 피해는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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