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건설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 보유지분 일부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중 한 곳에 프리IPO(상장 전 지분매각)으로 매각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주식 가치 산정 작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서를 요청했으며 이르면 이번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및 플랜트가 주력인 포스코건설은 석유·가스 플랜트시장 위주로 움직이는 중동 지역에서 약세를 띠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누계기준 해외 수주 규모는 192건으로 222억587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 신규 수주액은 15억4171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996년 이집트 특수강 플랜트 시공을 위해 중동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수주누계는 8건(14억5946만 달러)에 달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는 단 2건(7534만달러)에 그쳤다.
때문에 지문 매각은 중동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매각에 중동 국부 펀드가 관심 갖고 뛰어든만큼 중동 전체로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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