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프로이트 사망

1939년 오늘은 프로이트가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87세였다.

프로이트는 프랑스 신경병학자 장 마르탱 샤르코의 영향을 받아 정신분석학을 연구하게 됐다.

그는 '무의식'이라는 새로운 정신세계를 발견, 무의식의 실체를 접근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신분석'을 제창했다.

정신병은 무의식에 존재하는 억압된(본능적) 욕구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무의식의 본능적 욕구를 '의식화'시키는 것이 정신분석 치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1900년 <꿈의 해석>, 1905년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논문 발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갖가지 정신현상을 분석했다.

△미국 백인학교에 흑인 첫 등교

1957년 오늘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리틀록의 센트롤고등학교에서 흑인 학생 6명이 연방 공수부대의 보호아래 백인학교에 등교한 날이다.

이들의 등교를 반대한 2000명의 백인 학생은 등교를 거부했다. 결국 흑인의 입학을 반대하는 무리와 이를 수호하려는 무리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인도서 폐페스트 확산

1994년 오늘은 인도 항구도시 수라트에서 폐페스트가 확산돼 논란이 된 날이다.

페스트균이 폐에 침범해 일어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쥐나 쥐벼룩을 통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보통 3~6일이다. 오한과 떨림이 심하며 체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 현기증과 두통, 구토 등을 일으킨다.

수라트와 인근 도시들에는 적색경보가 선포됐으며 주민들은 항생제를 사재기하거나 도시를 빠져나가는 엑소더스 현상이 일어났다.

폐페스트는 빠른 속도로 인도 전역에 퍼졌으며 불과 며칠 사이에 200만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