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놓고 여야가 대치중인 상태를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빨리 병원에 옮겨야 할 환자를 도로위에 방치한 채 책임 시비만 논하는 형국”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고 전횡만을 일삼는 양당 체제로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너무나도 소중하고 황금 같은 주말을 허비했다“며 ”국민들의 불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국회 정상화에 절박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태도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겨냥,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던 집권 여당이 야당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볼 땐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은)야당 탓, 유가족 탓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대안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해법을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의 이런 오만한 태도에는 새정치연합의 책임도 크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들의 내홍에만 9월 한 달을 소모하고, 두 번의 실패를 한 협상주체를 또다시 내세우며 치밀한 협상전략도 없이 우격다짐 식의 대응은 참으로 답답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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