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배 인상 발표 이후 편의점 담배 매출 급등…대형마트 ‘이른 추석’ 영향, 매출 하락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에 따른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9월 편의점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또 8월 매출 3.8%에 비해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급등 원인 상품군으로는 ‘담배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 12.1%로 가장 많았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가 편의점 지난달 매출 급등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6.2%와 8.4%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이른 추석’ 등의 영향으로 각각 10.1%와 6.3%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 하락을 나타내며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백화점 역시 추석 특수 품목들이 8월 매출에 앞당겨 반영되면서 식품 부문의 매출은 20.7%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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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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