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날' 해피 할로윈데이
스크롤 이동 상태바
'10월 마지막 날' 해피 할로윈데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3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속 오늘> 10월 31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할로윈 데이

오늘은 할로윈데이다.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그것을 놀려주기 위해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하고 축제를 즐기는 날이다.

이날 밤에는 호박을 도려내고 안에 초를 세워 잭오랜턴(호박에 유령의 모습을 조각한 등불)을 만든다.

또 유령, 마녀, 괴물 등을 가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Trick or treat!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라고 말한 뒤, 사탕을 주지 않으면 비누 등으로 유리창에 낙서를 한다.

한국에서 할로윈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0년대 들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한성순보 발간

1883년 오늘은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발간된 날이다. 수신사로 일본문물을 경험하고 돌아온 박영효는 고종에게 신문 발간을 요청했다.

고종의 허락이 떨어진 후 박영효는 당시 개화사상가였던 유길준에게 실무를 맡겼다.

유길준은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가 천거한 3명의 일본인과 함께 귀국해 신문발간작업에 들어갔으나 공직에 물러나면서 표류하게 됐다.

이후 김윤식과 김만식 등 온건 개화파가 바통을 이어받아 신문을 발간하게 됐다.

한성순보는 관보(官報)와 신문이 혼합된 형태였다. 순 한문이었던 탓에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이듬해 갑신정변이 일어나기 전까지 열흘에 한 번 꼴로 꾸준히 발간됐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사망

2009년 오늘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85세였다. 이 전 부장의 사인은 노환이었다.

그는 5·16쿠데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을 지냈다.

1963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쳐 1970년 12월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한 후 1972년 5월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7.4 남북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같은해 10월에는 유신 체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주도하는 등 초법적 공안통치를 통해 2인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1973년 12월 윤필용 수도경비사령관이 술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는 이후락"이라고 말한 '윤필용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분노를 사 중앙정보부장직에서 해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