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범죄건 수 200만 달해…강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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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범죄건 수 200만 달해…강간 크게 늘어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0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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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강도 줄었지만 강간·음주운전 대폭 증가…서울, 범죄 발생 최다 지역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지난해 범죄 총 발생건수는 200만 건으로 전년에 비해 6만여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대검찰청이 공개한 ‘2014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범죄 총 건수는 200만6682건으로 전년 194만4906건 대비 3.2%p(6만1776건) 증가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3921건을 기록한 셈이다.

형법을 위반한 범죄는 105만7855건(52.7%)으로 특별법 위반 범죄 94만8827건(47.3%)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발생범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범죄는 절도, 사기 등 형법상 재산범죄로 67만1224건(33.4%)이었다. 이중 절도(29만841건)와 사기(27만4086건)는 세부 범죄유형 중 최다 발생건 수를 나타냈다.

강력범죄를 살펴보면 살인이 1029건에서 966건, 강도가 2643건에서 2013건으로 각각 6.1%p, 23.8%p 감소했다. 폭력범죄는 2012년(25만1379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23만5871건을 기록했다.

반면 강간범죄는 2012년 2만1346건에서 2만6919건으로 26.1%p(5573건) 대폭 증가했다. 강간범죄는 여름휴가철과 명절 연휴인 5~10월 발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범죄 발생 최다 지역 오명...창원 강력범죄 無, '범죄 없는 도시' 명성 

형법범죄 중 공무원범죄는 2865건에서 2466건, 위조범죄는 2만5895건에서 2만1681건 등으로 줄었다. 간통, 혼인빙자간음 등 풍속범죄도 2012년 1만1523건에서 1만30건으로 1500여건 가량 줄어들었다.

특별법 위반 범죄는 90만6297건에서 지난해 94만8827건으로 4만2530건(4.6%P) 증가율을 보였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23만58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21만1673건)에 비해서도 2만4140건 늘어나는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40만136건(19.9%)의 범죄가 발생해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5개구중 강남구(3만8408건)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고 서초(2만3137건), 영등포(2만1928건), 서대문(2만754) 등에서 2만 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했다.

또 7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14만7783건(7.3%) △인천 10만7880건(5.3%) △대구 10만1663건(5.0%) △광주 7만490건(3.5%) △대전 5만991건(2.5%) △울산 4만4558건(2.2%) 등의 발생률을 보였다.

경남 마산(창원시)은 범죄발생 총건수가 690건(0.03%)으로, 살인과 강도, 방화, 아동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지 않아 ‘범죄 없는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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