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속도전에 대해선 비판했다.

문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나선 것은 용기 있고 잘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도 "연금제도는 한 번 손보면 적어도 수십년간 가는 백년대계"라며 "연금개혁을 위해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만일 새누리당이 제출한 개정법안을 연내처리하면 최단시간 처리로 세계신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국민연금개혁 당시 수많은 토론회와 법안 설명회, 오랜 여야 대화 협상을 거쳐 여러 해만에 법안을 처리한 과정을 되돌아보라"며 "야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역지사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시간이 걸려도 박근혜 정부가 연금제도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은 조급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홍세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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