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최대 고민 '구형구축'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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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최대 고민 '구형구축' 예방법은?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12.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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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붕대·보정속옷 등으로 보형물로 고정해주는 게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평소 작은 가슴 때문에 고민이던 주부 방선희(37)씨는 지난여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다.

방 씨는 수술 후 한 달간 몰라보게 커진 가슴 사이즈에 만족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 쪽 가슴이 딱딱해지면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피막구축이라고도 불리는 구형구축은 주로 보형물의 위치나 재질, 출혈, 염증,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보형물을 몸에 삽입하게 되면 보형물 주위에 얇은 막이 형성되는데, 이 막이 너무 두꺼워질 경우 딱딱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그는 해당 병원을 찾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의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인근의 가슴성형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방 씨는 의사로부터 '구형구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성형외과)은 "방 씨가 처음 병원을 찾았을 당시 양쪽 가슴에 구형구축현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재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구형구축과 같은 가슴성형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술 후 압박붕대와 보정속옷을 이용해 보형물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수술부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한 후 3개월 후 다시 삽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고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드시 가슴성형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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