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 '나설까 말까'…"문재인 입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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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 '나설까 말까'…"문재인 입만 바라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12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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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정세균 정도는 제칠 수 있지 않겠느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 뉴시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전당대회에 나설지 말지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문재인 의원의 출마여부. 먼저 문 의원의 입장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것.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이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의원직을 함께 사퇴한 이후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다른 의원들이 전대에 나설지 말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닭은 문재인 의원의 출마여부. 만약 문 의원이 출마한다면 당대표 자리는 사실상 그의 차지인 데다가, 이처럼 ‘물 보듯 뻔한 결과’가 예상돼 전대 분위기도 가라앉아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공산이 높기 때문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문 의원만 나서지 않는다면 박지원·정세균 의원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시사오늘>과 만난 새정치연합의 한 핵심관계자는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당권주자들이 모두 문재인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며 "문 의원이 나서면 결과는 '물 보듯 뻔하지 않느냐.' 문 의원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면 박지원, 정세균 의원 정도는 충분히 자신이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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