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달새 콘텐츠사업 3개 종료…콘텐츠 손 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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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달새 콘텐츠사업 3개 종료…콘텐츠 손 떼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1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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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챗온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챗온 앱 캡쳐

삼성전자가 챗온 서비스도 종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불과 한달 새 삼성전자는 세 가지 콘텐츠 사업을 접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1일 오전 9시(한국시각)부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챗온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안드로이드 IOS, 블랙베리, 윈도우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9월 말에는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가 가입자의 5% 수준인 500만 명이 채 되지 않자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지난 11월부터는 삼성전자에서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챗온사업 종료설까지 돌았다.

그 뒤 한 달도 안돼 챗온은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연이어 컨텐츠 사업 종료를 발표하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 사업에서 완전히 손 떼는것 아니냐는 의문도 생긴다.

11월 12일에는 전자책 사업인 '삼성북스'를, 18일에는 동영상 사업 '삼성비디오' 종료를 발표했다.

12월 10일에는 공식적으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해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운영중인 콘텐츠마켓 '삼성허브'의 축소도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콘텐츠 사업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존 콘텐츠 서비스의 축소가 아닌 플랫폼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헬스부문과 모바일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 분야의 집중과 함께 내년 밀크뮤직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MSC를 조직하고 삼성북스, 러닝허브. 뮤직허브, 삼성앱스, 비디오허브, 챗온 등을 서비스 했으나 현재 남은 서비스는 뮤직허브와 삼성앱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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