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급등세를 이어가던 삼성SDS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에 25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S 주식 일부를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 중순께 처분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11.25% 중 일부를 삼성전자 주식이나 삼성전자에서 분할되는 지주사 지분과 맞교환 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미 나온 바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 일가가 해당 주식을 모두 정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최악의 경우 주가가 11만 원대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가 나온지 불과 10일 만에 가능성이 현실이 돼버린 것이다.
<연합뉴스>는 삼성측 관계자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파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상장 이후 연일 상승하던 삼성SDS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38만4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40만4000원에 비해 4.95% 하락했다.
한편, 삼성SDS는 시가총액 5위로 시작한 뒤 지난 18일 주가가 8%나 급등함에 따라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재 시가 총액은 29조597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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