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국조 대대적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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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국조 대대적 공방 예고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2.27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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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명단 확정…친이vs친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이 국회에서 브리핑한 자료 ⓒ뉴시스

이명박(MB)정부를 중심으로, 역대 정부 자원외교 국부유출 의혹을 국정조사할 특별위원회 명단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친이계를 전진배치하며 방어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강경파를 앞세워 집중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야당은 협상에서 ‘사자방’ 사실상 유일하게 얻어낸 자원외교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 전망이고, 새누리당은 MB 증인요구 등을 방어하며 자원외교를 MB정부 문제만이 아닌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 쪽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측의 간사는 권성동 의원이다. 재선인 권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국정원 댓글 의혹 등의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때도 여당 간사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같은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김상훈 의원, 이채익 의원, 이현재 의원, 전하진 의원, 홍지만 의원 이 그들이다. 이 외에도 김태흠 의원 정용기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위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이, 새정치연합 측 간사는 홍영표 의원이 맡았다. 둘 다 범친노계로 분류된다. 특히 김현 의원, 최민희 의원 등 강경파 ‘저격수’ 들이 나선다. 산자위 소속 박완주·전정희·홍익표 의원과 김관영 의원도 명단에 들어있다.

한편 여야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는 내년 1월12일 본회의에서 각각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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