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사회 이끌게 된 이완구, 공무원연금 개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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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회 이끌게 된 이완구, 공무원연금 개혁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23 15: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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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공무원연금 개혁 가속페달 밟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공직 사회를 이끄는 국무총리에 내정됨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처리를 강력히 주장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의 국무총리 내정자 발표 시기가 이완구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임기가 끝나는 5월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으로 '조기 레임덕' 부담을 느낀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 이른 결단을 했다. 23일 청와대가 인적개편과 함께 이 원내대표를 국무총리에 내정한 것.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번 결단이 국민대타협기구 구성 등으로 지지부진한 공무원연금 개혁에 채찍질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월 재보선으로 인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 시기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 뉴시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공무원연금 개혁 가속페달 밟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연내처리를 강력히 주장한 인물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새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내년에는 공무원연금과 함께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청와대 발표를 접한 공무원 단체들은 벌써부터 울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연금 개악에 총대를 메고 앞장섰던 만큼 사기가 바닥에 추락한 공직사회를 이끌 수 있을지 의아하다"며 "이 총리 후보자가 국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되길 바란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 한 통화에서 "(청와대의 이른 발표가) 지지율이 하락한 탓이 크지만 공무원연금 개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 같다"며 "다만, 공직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자리가 총리직인 만큼 적절한 속도 조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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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2015-01-24 00:28:24
이완구 마음대로 하나 어렴도 없는 소리 하지도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