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문재인 '호남 총리' 발언, 석고대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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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문재인 '호남 총리' 발언, 석고대죄하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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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충청인이 文 정계 은퇴할 때까지 책임 물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문재인 의원이 신임 총리로 호남 인사를 발탁했어야 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 당대표 후보가 당권에 눈이 뒤집혀 지역주의 망령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참 한심하다"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충청인이 함께 문재인 의원이 정계에서 은퇴할 때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하한 문 의원은 당장 사과해야 한다"며 "즉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26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이완구 원대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에 대해) "국민통합을 해내려면 야당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반대쪽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당연히 (신임 총리로) 호남 인사를 발탁했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63)

문 의원은 2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반대편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한데 이완구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고 대통령에게 각하란 호칭으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이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라고 흠잡은 게 아니다. 만약 충청 지역 주민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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