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사고·부작용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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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사고·부작용 예방하려면?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5.01.3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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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원장 "임상경험 풍부한 집도의·전문 의료기관 선택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최근 성형수술 도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의료사고가 잇따르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예뻐질 수 있다는 기대감보다 성형수술 피해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운 마음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의료사고 과연 방지할 수 없는 걸까?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성형외과)은 "합병증 때문에 발생하는 후유장애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사고는 수술집도의의 임상경험에 따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용을 목적으로 한 성형수술의 경우 수술집도의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며 수술 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수술 집도의와 전문성을 검증받은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간혹 비용절감을 위해 간호사나 성형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의료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환 원장은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과 같이 수술시간이 1시간 이내인 간단한 수술은 수면마취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의 경우 반드시 마취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사고는 크게 의료인의 과실에 의한 것, 환자의 건강 상태 또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요소에 의해 생기는 것 두 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의료인의 임상 경험에 의해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후관리만 잘한다면 부작용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의료인은 수술이나 진료행위에 앞서 환자에게 부작용이나 시술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환자는 의사에게 수술방법과 사후관리, 주의사항 등을 듣고 성실하게 임해야 하며 △평소 앓던 질환이나 과거 병력 △수술경험 유무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수술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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