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김무성이 국민생각 왔으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못됐다"
장기표,"김무성이 국민생각 왔으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못됐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2.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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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국민생각 합류 여부 끝까지 안 밝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 시사오늘

'국민생각(Korea Vision Party).'

국민생각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2012년 2월 13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정당이다.

국민생각 창당 초기, 진보성향의 녹색사민당 장기표 대표와 새누리당 전여옥 전 의원의 입당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국민생각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김무성 대표가 국민생각에 입당했다면, 18대 대선에서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12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생각 창당 초기에 김무성 대표와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을 찾아갔다. 그 때 김무성은 공천서 떨어져 부산에 내려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부산에 내려가 저녁도 먹고 술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무성은 그 자리에서 국민생각에 '입당하겠다', 또는 '입당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생각 중 인 것으로 보였다.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김무성 대표는 고민 끝에 국민생각에 입당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그해 3월 국회 정론관에서 "우파분열의 핵이 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잔류를 선언했다.

장기표 원장은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잔류'로 새누리당 내부에서 대규모 '탈당 러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그 때 만일 김무성이 국민생각에 입당했다면, 사실 새누리당은 와해됐을 것이다. 내가 새누리당 의원들과 많이 만나고 다녔다. 국민생각으로 옮긴다는 의원이 꽤 됐다. 김무성을 시작으로 '탈당'이 하나 둘 진행됐다면, 그 해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났을 지 모른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김무성의 새누리당 '잔류'때문이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박 대통령이 왜 김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당시 김 대표는 박세일 이사장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김 대표와 각을 세우려는 지 모르겠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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