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 턱밑 추격…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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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율, 새누리 턱밑 추격…이유는?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5.02.2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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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4.7% vs 野 33.8%
이완구 후폭풍 탄 문재인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설 귀성 인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30%대를 돌파하며 하락세인 새누리당 지지율을 바싹 추격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 과정에서의 여파와 새정치연합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34.7%에 그쳤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33.8%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p도 채 나지 않는 0.9%p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40%를 웃돌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추락을 거듭했고, 같은 시기 22%에 그쳤던 새정치연합은 약진한 모양새다. 이런 상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 과정서의 논란이 꼽힌다.

이 총리는 검증 과정에서 각종 비리 의혹과 언론 외압 행적 등이 드러나며 도덕성에 상처를 입었다. 새누리당의 주도로 지난 16일 인준 표결을 통과했으나 많은 반대표와 함께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찬성률과 ‘반쪽 총리’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 총리 인준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주춤하는 사이 새정치연합은 반사이익과 함께 의외의 컨벤션 효과도 누리게 됐다. 앞서 전당대회의 흥행이 기대치에는 못 미쳤음에도, 지지율이 반등하게 된 것이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2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 총리 부결에서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인 것과, 문(재인) 대표의 소신 행보가 조금씩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에서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7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는 27.5%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인 박원순 서울시장(11.2%), 3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와의 격차도 벌렸다.

다음으론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8.2%),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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