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방산비리, 기획수사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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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방산비리, 기획수사로 가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3.1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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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다 나온 사건만 뒤쫓으면 그게 무슨 합동수사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의 활동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윤후덕 의원은 12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수사실적을) 보니까 솔직히 잔챙이만 챙기고 있다. 또는 이미 드러난 사건들을 확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해 구속시키는 정도만 하고 있다. 이미 언론에 다 나온 사건만 뒤쫒으면 그게 무슨 합동수사단이냐. 시간을 좀 더 가지고 기획수사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를테면 해외에서 무기 도입하는 사업들이 많다. 여기엔 반드시 무기중개상이 낀다. 그리고 무기중개상에는 예비역들이 끼는 그런 생태계가 있다"며 "국산화하려고 연구개발 하던 게 쭉 나가다가 전력 차질을 이유로 갑자기 해외도입으로 바뀌어 버린다. 그런 것에 대해 기획수사를 해서 어떤 시스템으로 방산비리가 이뤄지는지 이런 것들을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방산비리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의혹은) 밝혀진다면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적과 싸워야 하는 무기에서 사고치고 비리를 발생시키고 하는 건 이적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의원은 "합동수사단이 과거 일들을 털어내고 우리 군이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합동수사단은 기획수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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