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회장, 채권단에 경영권 등 포기 각서 제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경남기업이 회사 살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경남기업은 자사의 주요 주주인 성완종 회장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신한은행에 경영권, 지분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진도 일괄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성 회장은 "젊음과 피땀을 바쳐 이룬 회사지만 회사와 직원들을 살릴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이런 사심없는 결단을 받아들여 회사가 회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홍 회장은 당부했다.
경남기업 노동조합은 20일 회사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채권 은행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은 경남기업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채권단의 회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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