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가 통일 비전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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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가 통일 비전 선도해야˝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5.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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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 뉴시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북한에 '감귤보내기'사업을 재개하는 등 남북교류 활성화 구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원 지사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제주가 통일의 비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8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감귤보내기는 98년부터 2010년까지 이미 12차례 북한에 지원된 바가 있어 '비타민C 외교'로도 불렀다"며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중단이 됐지만 이제는 남북 간 그동안 대치 상태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가 전통을 살려 재개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부의 승인 절차에 대해 "북한 측이 긍정적인 추진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절차가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원 지사는 제주크루즈를 북한까지 가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저희가 통일의 비전을 추진해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북한에 남포항이나 원산항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동반 관광도 구상하고 있다. 한라산에 사는 식물을 백두산으로 옮겨 놓는 등, 다섯 개 분야의 상징적인 지자체 간의 국제적인 교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예산을 놓고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 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난해 예산은 의회가 일방적으로 증액하는 것은 단 1원도 증액을 하지 않고 3월에 통과 시켰다"라며 "그 과정에 갈등은 있었지만 관행을 바꿔나가자는 데 의회와 큰 틀에서 합의를 해서 이제 제도개혁 협의체를 구성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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