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수십억대 원정도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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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수십억대 원정도박 혐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8.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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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 대표 도박 연루 진술 확보 소환조사 예정…회사자금 빼돌려 도박자금 조성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대표가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원정도박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검찰에 따르면 국내 기업인들과 폭력조직의 동남아 거액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정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도박장의 메카로 불리는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폭력조직 범서방파, 학동파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연루됐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며 수사 착수에 돌입했다.

검찰은 현재 정 대표가 마카오 등에서 수시로 인출한 자금의 출처를 의심하고 있으며 도박 혐의 액수는 수십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박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일부 매체에 의해 보도된 정 대표의 원정도박에 연루된 혐의는 사실무근이며 검찰 조사 요청이나 통보 역시 받을 일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기사가 나가는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2003년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설립한 뒤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합류,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지난해에만 매출 2500억 원대에 올려놨다. 그러나 연내 상장을 앞두고 국세청 세무조사로 제동이 걸리면서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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