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기춘 처리 위해 본회의 열어야˝ vs 정의화, ˝여야 합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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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기춘 처리 위해 본회의 열어야˝ vs 정의화, ˝여야 합의 우선˝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8.1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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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이 여당 단독으로라도 13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자금법 위한 협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당 의원총회에서는 내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일단 (체포동의안 처리)건의를 해서 추진하자는 뜻을 모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 수석 간에 본회의 일정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데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석이나 원내대표 간 합의가 이뤄지면 다행인데 안 될 경우에는 내일 저희가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소위 방탄국회란 것에 국민들의 비판이 높고 시선이 따갑다"며 "이번 처리에 대해 원칙을 갖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의장은 단독 처리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의장이 단독국회로 그리하는 모양새는 참 안 좋다. 좋은 일도 아니고"라며 "그건 여야가 합의를 해서 만들어 내줘야 한다. 나한테 넘기면 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진 상식에 비췄을 때는 동료의원 체포동의안을 의장이 단독으로 그렇게 소집해서 처리하는 모양새가 좋은 전례가 될 것 같지 않다"며 "의장으로서 바라는 건 국회법에 따라 여야가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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