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청년고용 나서야…노동계, 정규직 기득권 매달리지 말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단체가 애국심을 보여 노동개혁에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는 지금이야말로 노사단체 지도자들이 애국심과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며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을 보면 노동개혁을 통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꿨는데, 그 과정에서 노사 지도자들이 큰 역할을 해줬다"며 "경영계는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청년고용에 나서야 한다. 노동계도 정규직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열악한 현실에 있는 대다수 근로자들과 청년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남북 간 합의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제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을 했는데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오랜 진통 끝에 노사정 대화가 재개됐는데 부디 가정과 개인, 나라를 위해 조금씩 양보해서 나라의 백년대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노사정위가 대타협에 나서주길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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