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도 되찾을까?…그룹 '재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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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도 되찾을까?…그룹 '재건' 관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2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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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 인수를 코앞에 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확보한 지분의 매각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다음해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쉐린타이어, 요코하마타이어 등 해외 타이어업체들도 금호타이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금호타이어 지분은 42%다. 반면 박 회장과 그의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지분 총합은 9%에 그친다.

박 회장 부자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내놓는 지분을 매수해야 하는데 다행히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사재를 출연하며 우선매수청구권을 얻은 바 있다.

업계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계열사 자금 조달을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 봤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인수에 성공할 경우 2009년 그룹 해체전 영위하던 사업 대부분을 되찾게 된다.

다만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주식을 1만2000~1만4000원 수준에 출자전환한 데 했으나 현재 주가가 반 값으로 폭락해 매각 작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채권단이 매각을 서두르기 보다 제값을 받기 위해 경영정상화를 우선 할 것이란 분석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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