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당이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탄 선언 관련, 노동개혁 강행 의지를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정부·새누리당에 의해 노사정 합의가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에 대타협이 파탄났음을 공식 선언한다"며 "책임은 노동개혁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여당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새누리당은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동개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노사정 대타협은 어느 일방이 파기한다고 파기되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노총은 지금이라도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또 원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19일 다시 노사정위원회의 탈퇴여부를 논의한다고 한다"면서 "행여 (그 때까지가) 노사정위 탈퇴 등의 명분을 쌓기 위한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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