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사랑"…식품업계, 리뉴얼로 소비자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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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사랑"…식품업계, 리뉴얼로 소비자 입맛 공략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3.2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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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농심·한국야쿠르트·CJ제일제당

식품업계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주로 기존의 맛을 강화하거나 포장 패키지를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품 새 단장을 하는 전략이다. 

◇농심, 쌀 첨가한 새로운 안성탕면 출시 

농심은 맛과 패키지를 모두 리뉴얼했다. 지난 15일 면에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한 안성탕면이 출시됐다. 

새로 출시된 안성탕면은 면에 쌀을 첨가해 더 쫄깃해졌다. 농심은 고유 제조기술로 최적의 쌀 함량을 찾아내 끓이는 과정에서 면이 퍼지지 않도록 했다. 쌀을 첨가하면서 면속 쌀 성분이 국물에 배어 구수한 맛도 한층 깊어졌다. 

또한 면의 두께를 1.6mm에서 1.7mm로 늘려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출시 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두께가 굵은 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농심은 주황색 배경과 양은냄비 등 안성탕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감각적 디자인요소를 더해 젊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농심은 기존 패키지에서는 브랜드명 뒤에 가려졌던 조리 예시 이미지를 앞으로 드러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국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 리뉴얼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4일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우선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춘 ‘크랜베리’를 첨가해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블랙커런트와 크랜베리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 패키지 전면에는 ‘위’ 이미지를 삽입하고 배우 이정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앞서 출시 후 수 차례 제품 개선과정을 거치며 혁신을 거듭했다. 2012년에는 특허 받은 유산균을 10배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고 2014년에는 당 함량을 기존제품 대비 25% 낮춘 ‘윌 저지방’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윌이 꾸준하게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능성 강화, 저지방, 당 저감화 등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젊고 건강하게 돌아온 윌 저지방은 위 건강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롤’ 패키지 변경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CJ제일제당 쁘띠첼은 지난 11일 ‘쁘띠첼 스윗롤’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탈바꿈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스윗롤 전 제품에 적용됐다. 프레시밀크, 핑크스트로베리, 그린티밀크, 크림쇼콜라, 초코스트로베리 등 각 맛 별 특징을 담아낸 메인 컬러에 스윗롤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멀리서도 눈에 띄게 했다.

또한 기존에 판매되던 스윗롤 4종 외에 ‘쁘띠첼 스윗롤 초코스트로베리’를 추가로 출시했다. 스윗롤 초코스트로베리는 딸기와 진한 초코 케이크가 어우러진 딸기 베이스의 냉장 롤 케이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 제품과 새로운 맛 제품을 출시했다”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쁘띠첼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기적인 브랜드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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