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인이 호남 대변인? 전두환 시절 연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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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이 호남 대변인? 전두환 시절 연고부터…"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3.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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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정치적 야망있지만 친노와 싸움 어려울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호남 대변인이라는 건 생뚱맞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 뉴시스

야권이 지난 주말 광주를 찾아 '텃밭 경쟁'을 벌인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을 대변하겠다고 한 것은 생뚱맞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 "김종인 대표가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것은 수십 년간 호형호제하며 지낸 저도 몰랐던 사실"이라며 "전두환·노태우 정권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는 동안 연고를 밝힌 적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호남을 대변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호남이 고향이면 불이익을 당하니까 숨기고 있다가 DJ정권 때 커밍아웃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만큼 군사독재 정권에서 호남을 소외시켰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그랬을 수는 있지만 우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최근 뉘앙스를 보면 본인의 야망이 있는 것 같은데, 당내 친노 세력이 강해 힘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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